돈/경제를 보는 눈

강달러 미국의 움직임과 미국국채 그리고 세계경제위기

안녕친구들 2023. 3. 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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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로 인해 각국의 환율 방어를 위해 가지고 있던 미국국채를 팔아 그 돈으로 달러 방어를 합니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문제가 상당히 복잡한데요... 일본은 지금도 마이너스 금리를 통해 통화 팽창 정책을 쓰고, 장기 금리인 YCC정책을 고수함으로 금리를 무한정 내리 누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 중앙은행이 국채를 무한정 사들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자그마치 111조엔을 사들였는데... 올해들어서는 더 치솟고 있습니다. 올해 1월달 같은 경우 한달에만 24조엔 가까이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이것은 누군가의 엄청난 일본 국채의 매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본 기관, 국민들 외에 헷지펀드가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은 통화팽창 뿐만 아니라 재정을 통해서도 돈을 풀고 있습니다. 일본은 세입과 세출이 굉장히 불균형을 이루고 있고, 일본이 거둬들이는 세금은 65조엔 내외인데 쓰는 돈은 120조엔가까이 쓰고 있습니다. 모자라는 부분을 정부가 국채로 찍어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돈을 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디플레이션 이였지만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여 올라갈 것입니다. 일본의 1월 인플레이션이 4.3% 입니다. 세출 총액이 107조엔이였는데... 지금 마이너스 이자 였는데도 그중에서 국채 원리금과 이자를 갚는데 예산의 25%를 썼습니다. 이게 만약 금리가 오르게 되면 일본이 세입을 가지고 이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일본의 중앙은행이 무제한으로 국채를 사주고 있으니.. 10년물 국채는 보유 비중이 100%를 넘었다고 합니다. 현재 109%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100을 발행했는데... 어떻게 109를 가지고 있을 수 있을까요? 이 9%는 뭘까요? 공매도 물량입니다. 즉, 국채가격하락, 금리 인상에 배팅하는 것입니다. 지금 빌려서 팔고 국채가 떨어지면 그때 사서 갚겠다는 것입니다. YCC를 통해서 10년물 국채를 현재 0.5%로 잡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것에 배팅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시장금리 왜곡 현상 심화가 되어 일본의 10년물 국채가 터져서 금리가 오르면, 과연 그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아무도 예상하기 힘들고요... 그리고 일본의 국채금리가 오르면 전세계에의 영향을 알아봐야 합니다. 여태까지는 일본의 싼금리를 이용하여 엔케리 트래이드를 하는 경우도, 일본 자체가 해외 보유 자산이 많습니다. 일본의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그 일본의 자산이 다시 일본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 금액이 어느 정도이냐 하면 거의 지금 10조 달러 정도되고, 그중 채권으로 된 것이 5조7천억달러, 주식으로 3조 7천억달러 정도입니다. 즉,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이돈이 만약 일본으로 급격하게 자본이 회귀하게 되면 그 만큼 세계 시장을 억누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지고 있던 채권이나, 주식을 팔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이러한 대규모 청산이 일본의 금리가 오르게 됨으로 우려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회수 입니다. 이것은 미국이 현재 금리가 높기 때문에 미국 자본이 회귀하면서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는 것 처럼, 일본으로 회귀하면서 세계에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에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문제도 심상치 않습니다. 위한화도 치솟으면서 중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서 외환보유하던 미국국채를 팔아서 환율방어를 했는데 이번에 다시 위한화가 치솟고 있습니다. 7위안을 넘어서게 되면 중국정부도 다시 환율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환율방어 한다는 것이 미국국채를 매도한다는 것으로, 미국국채 시장이 위험해 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위한화가 원화와 같이 동조현상이 보이기 때문에 원화도 같이 환율이 치솟고 있는 것입니다.


한미 기준금리 추이

미국이 고금리 기간을 더 오래 지속하고, 금리도 예상보다 더 많이 올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미 이것이 시장에 선반영되고 있습니다. 즉 수요를 시장이 댕겨오는 것입니다. 내년에 여행가려는데 내년이면 환율이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여 지금 환전을 해놓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수요가 선반영되어서 원달러환율이 생각보다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한달동안에 자그마치 1220원이였던 것이 지난달 말에는 1320원까지 치솟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크게 보면 두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우리나라 무역 적자가 근래보기 드물게 상당히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무역적자가 180억달러 입니다. 이런식으로 나가면 올해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적자로 빠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펀더맨탈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하나의 요인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입니다. 이번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정치적 논리로 동결하는 바람에 미국과의 1.25% 차이인데요...무슨 후진국입니까? 중국입니까? 정부에서 은행 돈놀이한다고 하니 몇일 사이에 8%가 4%로 내려가니... 이게 바깥으로만 내린것으로 보이지 결국 안으로는 곪아 나중에는 어딘가에서 터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미국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니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더 벌어 질 것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것이 선반영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원화 추락 속도가 현재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고 세계 1등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펀더멘털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고, 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매우 나빠지고, 심지어 경상수지 조차 적자로 나타날 것으로 우려가 됩니다. 경상수지가 적자가 된다는 것은 월급 500만원 받아 600만원 이상 써서 빚을 100만원 지면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죠.

 

 


강달러

 

종합적으로 보면 강달러가 재현된다는 의미는 

지금 미국 국채의 가장 큰 손님인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국채를 사지않고, 가지고 있는 국채를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간 세계 외환 보유 자산중 달러 자산이 70%이던 비중이 지금은 59% 이하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는 미국국채 시장이 굉장히 어려워져서 수요보다는 공급이 많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세계 각국의 회사채에도 그대로 미쳐서 회사채 금리가 올라가고, 회사채 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채 금리도 올라갑니다. 은행채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부동산에 직격탄도 앞으로도 상당 기간 더 오래 임팩트 있게 계속될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은 작년부터 집값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모기지가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도 급격히 올라 8%에서 안정되어 하향하다가 다시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지난해 10월 달 같은 경우에 전세계 중앙은행이 미국국채를 순매도한 금액이 2464억 달러 였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미국국채 시장의 수요가 줄어 들어서 앞으로 시장이 붕괴 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은 지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데요...그러다보니 경기 침체를 어느정도 감수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되어서 미국국채 시장이 위험에 빠진다면 과연 연준이 지금과 같은 긴축 스탠스를 계속 유지가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경기 침체를 방어하는 것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의지가 더 강한 연준이 만약 미국국채 시장이 붕괴된다면 연준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 수 있을까요? 이 얘기는 미국의 기축 통화인 달러의 수요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냥 미국에서 사용하는 돈이 되는데요... 과연 미국이 이것을 받아들일까요? 미국은 기축통화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두가지 정도로 방법이 있을 법한데요... 하나는 미국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의 억제를 포기하고 금리를 인하하여 지금의 강달러에서 약달러로 만들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인플레이션 억제는 포기 못하여 금리는 금리되로 올리고, 세계에서 달러를 필요하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일본이 지금 굉장히 위험합니다. 지금 일본에서 외환위기가 일어난다고 해서 이상할 바 없는 상태입니다. 유럽도 재정위기가 일어나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또한 개도국, 러시아 등이 헛점이 있으니... 그것을 터트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안전 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늘어 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과연 미국의 연준은 어느쪽을 택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까?

욕심이 놀부보다 많은 미국은 두번째를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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