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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미국 은행 파산을 CPI가 구제할까?

안녕친구들 2023. 3. 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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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집중된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 SVB가 파산하게 된  이유는 계속되는 고금리 정책 때문입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들입니다. 그런데 긴축정책이 계속되자 기업들의 유동성이 고갈되었고, 이로인해 유동성이 고갈된 기업들이 예금을 인출해 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지급준비금이 부족해지는 은행이 가지고 있던 증권을 팔아 부족해진 현금을 채운 것입니다. 

 

고금리 정책 > 유동성 고갈 >  예금 인출 > 지급준비금 부족 > 증권 팔기 > 고금리로 국채가 하락 > 손실!!!

 

 

 

계속되는 고금리 정책으로 SVB 파산함으로써 화들짝 놀란 시장 투자자들이 미 연준이 이 상황을 보고 50BP를 올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전 50bp 올린다는 배팅이 50%를 넘던 것이 이후 30% 대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은행이 파산하는 도미노가 있을지.... 분명히 다른 곳도 약한 부분이 있을텐데요...

 

 

 

자산시장의 리스크 때문에 가장 안전한 금과 미국 국채 매수세가 강화되어 미 국채 채권 금리는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미국 연준은 현재의 상황을 보면서 3월 금리를 빅스텝으로 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문제는 이번 SVB 파산 건이 다른 은행 금융기관에 도미노 같은 영향이 없느냐는 것입니다. 일단 미국 정부가 재빠르게 개입을 하여, 구제금융은 없지만 예금자는 보호할 것이다라는데요....

일단 SVB 은행에 예금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어느 기업들인지 아래표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미 정부의 발빠른 대처(?)로 도미노적인 현상이 없다면 월요일 시장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연준은 이제 금리를 더 올리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최종 금리를 5%대로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습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으로 명분이 없으니... 지난 고용보고서의 긍정적인 면과, 이번 3월 14일에 발표되는 CPI가 연준의 등을 떠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14일 발표되는 CPI에 집중하시면,

미정부, 연준의 CPI 낮추기 작전이 있습니다.

바이든은 3월 10일 장중에 약간 힌트를 줬습니다. "우리는 다음 주에 낙관적인 지표를 얻을 것입니다."

바이든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CPI 산정 방식 변경건도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의도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논문의 내용은 우리가 믿고 있던 주거비가 생각보다 반영이 안될 수도 있다라는 것입니다.

질로우 렌트료와 CPI 실제 반영 Data가 제대로 반영이 안되는데요.. 이부분은 1년정도 시차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CPI에 가장큰 원인이 된 것이 임대료인데요...

 

 

 

그런데 캔사스시티 연은에서 논문을 통해서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이 주거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주거비 역시 노동시장에 달려있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구인배율이 높으므로 더 많은 임금을 줘야 하고, 이것이 주거비와 임대료도 올린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그것도 서비스 가격보다 더 높은 비중으로 올린다는 것입니다. 구인배율의 증가가 서비스 가격을 위로 올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인데 주거비까지 이렇게 올릴 줄이야.....

이렇게 되면 우리가 기대해 왔던 주거비 하락으로 CPI 하락은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되는 거거든요.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저번 CPI하락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이 의료서비스 부분인데요... 전월대비 무려 0.7%나 하락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줬었는데.. 이 의료서비스 부분은 원래 노이즈가 많은 통계입니다. 정확하지 않을때가 더 많다는 말이죠.

 

 

 

실제로 다음 달 발표했던 헬스케어 서비스의 생산자 물가지수는 아주 급등을 했습니다.

 

 

 

 

또한 중고차 가격지수가 반등하고 있고, 아래 주황색 보시면 최근 급반등 중에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CPI에 반영되기까지 4개월 정도 시차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 다음달 부터는 중고차도 연준을 도와주지 않을 듯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미시간대에서 조사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최근 들어 반등중에 있고, ISM 제조업지수 중 가격지수 같은 경우 2개월 동안 연속 반등하면서 계속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자극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32.9%의 비중인 주거비만 떨어지면 CPI는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거비 역시 노동시장이 위로 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더 근본적인 문제는 파월이 주목하는 노동시장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CPI 예측치는 어떻게 되느냐?

MoM이 0.4%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저의 예상 헤드라인 CPI는 

5.8% 입니다.

 

그리되면 단기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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