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식

[미국주식] 이제 상승을 준비할때?

안녕친구들 2022. 10. 26. 09:56
반응형

 

 

오늘(10월26일)은 어제의 기운을 이어 받아 증시가 강한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나스닥은 2%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증시가 오른 이유는 어제와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금리상승 사이클 종료의 기대감과 달러 강세의 약화에 따른 것으로 지표로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10월에 102.5로 전 달의 107.8에 비해서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상치인 106.3 보다도 많이 낮았습니다. 3개월 만에 첫 하락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소비심리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소비심리가 약해지면 물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특히나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재고 처분을 위해 대량의 할인을 하며 가격을 크게 끌어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현재 기업 상황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줄었고 반대로 나쁘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이 그렇게나 자신하고 있는 노동시장에서도 사람들의 심리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조짐입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향후 미국 가정의 지출 계획을 엿보는 것과 마찬가지의 지표입니다. 따라서 경기나 인플레이션보다도 훨씬 더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몇주 전부터 경제지표들이 경기 하락과 물가 하락의 가능성을 표시하는 듯 합니다. 물가는 즉시 떨어지지 않고 시간차를 두고 떨어지는 후행입니다.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금리를 강하게 올릴 것입니다. 결국 추후 강력한 경기하방이 나타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달러 인덱스도 110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달러는 명백한 고점 징후인 쌍봉을 만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이 5%이상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지금의 달러는 고점일 확율이 높습니다. 달러지수가 내려가면 비트코인 및 성장주의 차례가 도례할 것입니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시가가 오면 채권수익률은 하락할 것입니다. 이것은 성장주들의 할인율 감소를 얘기합니다. 따라서 목표주가가 상승하게 되고, 지금 버는 돈보다 미래의 벌돈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성장주들은 명목금리 하락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시장은 애프터 마켓에서는 분위기가 반전했습니다. 바로 메이져 2개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때문입니다. 우선 마소를 보시면 당장의 실적은 기대를 비트했습니다. 하지만 애프터 마켓에서는 2%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차세대 주요 비즈니스인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부진 때문입니다. 시장 점유율 2위에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의 성장률은 작년 동기의 31%에서 20%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과 마진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수 없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성장률 역시 10%대 수준까지 밀리며 성장이 꺾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역시나 시장의 기대가 과도했다는 부분입니다. 오늘 정말 높은 실적을 보이지 않는 한 실적을 만족하고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소프트보다 더 큰 문제는 구글입니다. 마이크로소프는 표면상으로라도 실적을 만족한데 반해 구글은 아예 어닝 미스를 해 버렸습니다.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의 예측치를 하회했고, 특히나 광고 수익의 감소가 눈에 띄었는데요, 이건 사실 지난주 스냅이 실적 발표를 할 때 충분히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불경기에 광고주들의 광고 단가 책정이 높아질 수가 없으니까요. 다만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매출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업계 3위에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추격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는 구글의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은 적자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매출이 늘었다는 건 그 만큼 적자폭 역시 증가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2번 분기 실적 예측치를 완전히 놓쳐버린 구글의 분위기를 되살릴 정도의 역량을 보이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오늘 5%가 넘는 강력한 상승을 했습니다.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오랜 시간 테슬라를 괴롭혀온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이번 주 내로 트위터에 인수를 마무리할 것이며, 은행들로 부터 130억 달러의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만 인수를 위한 자금을 완전히 마련을 한 것인지 아니면 추가적인 테슬라 주식 매도가 아직 남은 것인지는 현재 시점에서 완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방향이 되었든 슬슬 악재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겠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제가 바로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입니다. 중국에서 가격인하를 하게 됨으로써 대기 수요를 4분기로 끌어들이면서 4분기 인도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게 될 것 같습니다. 가격 발표가 있자 말자 테슬라의 주문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중국은 내년부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데 이번에 모델y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격으로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타이밍이 모델y를 살 수 있는 마지막 찬스로 여겨질 것입니다. 따라서 4분기 주문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정확히 예측하고 트로이 테슬라도 4분기 인도량 예측치를 대폭 늘렸습니다. 원래 43만대 정도 예측했던 4분기 인도량을 40만대까지 낮췄었는데 이것을 거의 원래 수준가깝게 복귀 시켰습니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는 생각보다 4분기 좋은 주가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트위터 문제만 완전히 끝이 난다면 어쩌면 생각보다 빠르게 테슬라의 할인 찬스가 마무리 되어 버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시장 분위기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애프터 마켓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분위기를 망쳐버렸습니다. 내일은 또 메타가 실적 발표를 하는데 기대감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나 오늘 구글이 실적이 안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더 그렇습니다. 결국 이번 주말에 시장 분위기는 애플과 아마존에게 달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들 두개의 기업은 좀 좋은 실적을 내줘서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바꿔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증시가 강하게 하락하는 시점이 있을 것입니다. 어째든 물가는 내려가고, 금리는 고점을 찍고, 달러강세도 고점을 찍을 것입니다. 증시가 강하게 하락하면 강하게 매수할 타이밍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