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식

[주식] 모든 것은 오늘 CPI가 정한다.

안녕친구들 2022. 11. 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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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장의 관심사, 중간선거는 당초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있었습니다. 공화당이 상하원 크게 이길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실제 확인을 해보니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하원은 공화당의 우세가 되었지만 상원은 초박빙의 상태로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조지아 결선 투표까지 되어야 결정이 날 확율이 높습니다. 시장이 당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시장에는 악재라고 얘기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사실 중간선거에 결과 자체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이와중에 무서운 것이 다가 왔습니다.

 

모든 것은 CPI가 문제야.

한국 시간으로는 목요일 오후 10시 반에 발표될 예정인 CPI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당분간의 금리 정책은 물론 이거니와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도 결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이에게는 기회와 환호가, 어떤이에게는 지옥같은 처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이번 금리 사이클 최고 금리는 5.25%로 이전 FOMC 직후 보다 살짝 내려와 있습니다. 그런데 ppi가 생각보다 높게 나온다면 예상되는 최고 금리가 다시 5.5%로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서 다시 강달러 기조가 유지될 것입니다. 그래서 달러 강세의 하락 시기는 기대보다는 뒤로 미뤄지게 되겠습니다. 결국 CPI가 이 모든 당분가의 흐름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오늘 10일 오후 10시30분에 발표하는 CPI 7.4~8%로 예상한다.

 

 

루나사태가 재현되나? 암호화폐가 사람잡네!

그리고 오늘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은 의외의 변수는 또 다시 외부로 부터 왔습니다. 바로 어제에 이어 오늘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문제입니다. 우선 메이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의 지주사와도 같은 알람에다 리서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알람에다 리서치의 대차 대조표에 FTX와 관련돈 자산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창평자호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FTX의 거래소 토큰 FTT를 모두 팔것이란 얘기를 했습니다. 창평자오가 가지고 있는 FTT의 수량은 최소 2300만개 이상 그리고 당시 가격 기준으로 5억 8천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FTX의 토큰이 급락하고 알람 메달이 설치가 부실한 자산 구조로 유동성 문제에 휩싸이면 결국 FTX거래소가 망할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FTX로부터 자금을 빼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이 자금을 동시에 빼 가기 시작하자 FTX에서 출금 속도가 느려지고 일시 중단이 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더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동시에 자금을 빼기 시작합니다. 일종의 뱅크런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FTX 자체로만 끝나지 않고, 도미노처럼 다른 암호화폐로도 번져나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FTX와 관련이 있는 FTT나 솔라나 등의 가격만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여기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다른 암호화폐도 매도하기 시작했고 이 매도세가 또 다른 매도세를 부르고 이런 연쇄적인 매도세가 곧이어 현물 투자자들의 자동 손절매 가격 담보물 등의 청산가격 파생상품에까지 도달하게 되어 물량들이 반대매매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이른바 롱스퀴징이 발생하면서 연쇄적으로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죽음의 소용돌이가 펼쳐졌습니다. 직전까지 강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21,000 달러까지 돌파했던 비트코인 조차 단 이틀만에 가격이 급락해서 16,000달러 대까지 하락을 했고 다른 알트코인들은 대체로 비트코인보다 낙폭이 더 큰 상황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암호화폐 산업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도 상당히 많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매도세가 도미노처럼 흘러들어와서 오늘 주식 시장에도 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매도세가 매도세를 촉발하는 스퀴즈와 같은 기술적 매도는 대부분의 경우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자산에게는 노이즈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좋은 기회에 해당합니다. 다만 직접적인 관련이 자산의 경우는 투자자의 신뢰 상실과 같은 펀더멘털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이 변동성을 기회로 삼아 큰 이득을 봐야겠다는 생각은 달나라에 두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살아 남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결국 문제는 오늘 발표될 CPI 입니다. 여기서 당분간의 모든 것이 결정될 것으로 강력히 느껴집니다. 달러의 하락도 결국 이번 CPI가 기대하는 바로 나와야 하락하겠지만, 만약 CPI가 높게 나온다면 달러약세는 조금 뒤로 미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인지 모르지만 결국은 그일은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타임라인을 길게 보면 오늘날 이 모든 노이즈들이 하나의 작은 물길중 하나이지 전체적인 자산의 상승의 흐름에는 무관한  사항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시장에서 챠트와 분위기를 보면서 그때그때 최고의 타이밍을 잡아낼 수 있는 전술가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죠? 만약 여러분이 그 처럼 뛰어난 전술가가 아니라면 찰라에 집착하지 말고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전체를 조망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투자에 있어 가장 큰 흐름은 무엇인가요? 화폐의 반대 방향에서 좋은 자산에 올라타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엄청 물려있다구요? 그건 본인의 마음을 바꾸는 것으로 어느 누구라도 당장에 그 지옥을 빠져나와 시장의 바깥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 선택권은 나의 마음이 정하는 것이며, 지금 이 순간에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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