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오늘 각종 지표 발표, 매파 연설로 주식 출렁인다

특별한 이슈 없이 기술적 반등으로 금일은 오르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크나큰 두려움을 선사했던 중국의 제로코로나 봉쇄 공포는 살짝 수그러진 상태입니다. 중국 정부에서 특별히 더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등의 추가 대응을 표시하지 않았고, 지역별로 진행되는 지자체 봉쇄만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떤 추가 대응이 나올 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은 메이저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의 파산이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은 물론 이거니와 정규 금융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FTX가 지급 불능에 빠지면서 관련있는 많은 기관들이 유동성 경색에 빠졌기 때문인데 FTX 사태를 본 투자자들이 기타 다른 거래소나 대출 기관에서도 돈을 빼내가는 이른바 뱅크런도 일어나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것이 연쇄 파산의 도화줄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암호화폐 대출 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현재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돌고 있고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암호화폐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디지털 커낸시 그룹의 자회사이고 실제 dcg가 제네시스의 채무가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자금경색이 그룹내 다른 계열사로까지 전염될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 기관들의 최대 암호화폐 접근창구인 그레이 스케일에도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능성이 알려지며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btc펀드는 원래의 비트코인 가격대비 거의 절반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추가 봉쇄 공포 없었다.
FTX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정규 금융권에도 영향을...

 

 

주식이나 암호화폐는 부동산과는 달리 대단히 쉽게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감정이 조금만 바뀌어도 가격에 바로 전달이 될 수 있습니다. 투심의 변화가 어떠한 필터링도 없이 바로 가격으로 전이되는 것입니다. 훌륭한 투자자는 그런 가격의 변동성에서 멘탈이 털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투자의 기회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인내심 있게 가격이 가치를 쫓아갈 때까지 수년을 기다릴 줄 알고 돈이 생기면 본인이 판단한 가격보다 저가일 경우 매수를 진행합니다. 반면에 실패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정확히 반대로 합니다. 기다릴 줄 모르고, 비쌀 때 사고... 

 

 

 

오늘 밤에는 또한번의 난리 법석이 있을 예정입니다. 먼저 얼마전 금리 7%를 얘기해서 시장에 얼음을 쏟아 부은 제임스 블러드 총재가 또 다시 마이크를 잡습니다. 오늘 그의 발언에서 본인이 금리인상 상한으로 제시한 7%가 단순히 이론적인 얘기이며 현재 연준이 고려하고 있는 옵션은 아니다 와 같은 발언을 한다면 시장에 도움이 되겠지만.. 절대 그럴리가 없겠죠. 반대로 지난번과 같이 똑 같이 언급을 하면 시장에 또 하방으로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이분 말고도 몇몇 연준의원들이 마이크를 잡을 예정으로 되어 있고, 시장분위기상 매파적 언급을 해야 돋보이는 분위기라... 비둘기 발언을 예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경기 침체의 신호인 단기금리와 장기금리의 역전은 심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장단기 금리차는 역전되고 나면 그 다음 100%의 확률로 경기침체가 왔습니다. 역전되고 1년 정도 뒤에 경기침체가 오곤 합니다. 그러면 내년 6월 정도에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기침체는 최대 1년 정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원인이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같이 매머드가 아닌 경우에는 말이죠. 시장의 반등은 경기침체가 끝나기 전에 진행되고 경기침체가 끝이 나면 이며 시장은 정상화가 한참 지난 후입니다.

 

매파적 연준의원 마이크 잡고 씨부리며 찬물 끼얹을 예정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심화로 경기 침체의 신호 
경기침체는 내년 2023년 중순 경 올 것으로...

 

 

그러면 경기 침체가 2023년 6월에 시작한다고 보고, 최대 1년정도 소용될 것으로 보고, 2024년 초에 경기 침체가 끝이 난다고 하면, 금융시장 반등은 2023년 하반기가 되나요?..

오늘 밤 수많은 지표들이 발표됩니다. 연휴 바로 전날의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FOMC 의사록이 보고 되는데 미쳐 보도되지 못했던 추가적인 증거들이 나오면 가끔은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S&P 글로벌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자 물가지수, 미시간대소비자 신뢰지수와 인플레이션 예상치, 신규주택 판매 건수와 같은 굉장히 굵직굵직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추수감사제로 목요일 휴장이고, 금요일은 오전장만 열리게 됩니다. 연휴 전은 거래량이 적은 경우가 많아 각 종 지표들에 크게 시장이 출렁일 수 있으니 이점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FOMC 회의록 발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S&P 생산자 물가지수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예상치
신규주택 판매 건수

 

 

월드컵이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지 않는 목요일 오후 10시에 한국과 우루과이가 한판 붙게 됩니다. 재미나게 시청하시고 응원하도록 합시다. 주식시장은 우리가 보아주지 않아도 알아서 또 다른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