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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일본 사실상 금리인상, 미국 주식 선물 출렁~~

안녕친구들 2022. 12. 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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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물시장에 갑작스럽게 빠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나스닥은 거의 1.3% 넘게 빠지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가 일본의 사실상 금리 인상 효과를 내는 완화정책 축소를 결정했습니다. 단기 금리는 마이너스인 현상태를 유지하고, 장기 금리를 0.5% 정도 올렸습니다.

 

 

S&P 선물

 

일본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 아닌가? 이런 분석들이 나오게 되고 그러니 시장이 갑자기 출렁거리다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가 솟아 오르고, 아시아 증시는 다 내리고... 일본이 갑자기 정책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시장이 매우 예민하게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이 금리 인상의 예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약 5개월전에도 엔화 가치 폭락으로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하려한다는 소문이 돌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금리 인상의 길을 가지 않고, 미국 국채 매도를 통해 환율 방어에 나섰었습니다.

 

 

 

이번에 일본이 한 것은 수익률곡선 통제 (YCC)를 변경한 것으로 국채금리는 시장에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지만...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상하한을 정해 놓고 통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채금리가 오르는 걸 막기 위해서 일본 정보가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상하로 0.25%에 고정해두고 이것보다 금리가 많이 올라가려고 하면 일본 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수 (=돈을 푸는) 하는 것으로 이 목표 금리를 상하로 0.25%에서 0.5%로 바꾼 것이고 이것은 사실상 0.5%까지 올리겠다는 의도입니다. 즉 이전보다 돈을 덜 풀겠다는 의미 입니다.

그럼 이유는 무엇일까요? 엔저 지속되면서 일본 입장에서 수입해 오던 것이 너무 비싸진 것입니다. 따라서 좀처럼 오르지 않던 물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7% 상승으로 그래프가 확연히 상승세입니다.

 

일본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적으로 달러엔환율 3%대 급락을 하여 엔화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엔화가치가 상승하니 상대적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니케이 지수도 2.46% 급락했습니다.

 

USD/KRW

 

 

 

그런데 문제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일본 은행이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습니다. 시장이 급변하니 일본은행 총재는 말로는 "긴축 아니다, 출구전략 아니다",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을 추가로 확대도 생각 없다" 등의 마사지를 했는데요... 그런데 시장은 구로다 총재가 4월 임기를 마치면 새 일본 총재 임명되면 금융정책 방향 바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결과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를 시장에 맞기기 위해 YCC 폐기 (시장에서 국채매입 진행 안함) 와 금리를 +로 바꾸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으로만 빨려들어가던 글로벌 자금이 일본으로도 같이 들어가는 그림이 생성되니, 금융시장에 돈이 씨가 마르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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