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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일정 정리 - 시장 분위기는 바뀌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안녕친구들 2023. 4.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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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기술주들의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 미국 증시는 한 주의 마지막 날 별다른 움직임 없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혼조세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미국 주요주식 2023년 1Q 실적 발표 일정

이번 주 가장 큰 변화는 금리 예측치의 상승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대체로 호실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은행위기에 대한 우려가 급감했고 이로 인해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를 우려하던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이것은 좋은 뉴스인데요.. 다만 이것은 한 가지 부작용을 가지고 왔는데 경기 위험 증가로 빨라질 것이라 기대했던 연준의 피봇 시기가 다시 뒤로 밀린 것입니다. 이 덕분에 전반적인 금리 예상치가 올라갔으며 연말 금리 예상치는 2주 전에 4.1% 수준에서 현재는 4.6% 수준까지 단시간에 0.5%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이 영향은 단기적 달러강세 그리고 자산약세기조를 만들며 대부분의 자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우선 금리의 가장 직접적 영향을 받는 채권의 가격에 내려가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크게 하락 중이던 채권수익률은 상승 반전했습니다. 또한 달러 가치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금도 최근 상승세에서 한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금은 경기침체 위험과 금리인하 기대감에 역대 최고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분위기가 바뀌자 조정을 받으며 2000달러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암호화폐 역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의 상승 동력 자체가 금과 프레임이 거의 같습니다. 경기 위험 상승 그리고 그로 인한 유동성 확장입니다. 그런데 이 프레임이 반대로 움직이자 가격도 하락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금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당연히 조정폭도 훨씬 클 것으로 예상이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증시도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주간으로 하락하며 자주 연속 상승이 종료되었습니다. 다우가 주간으로 0.23% 하락, s&p는 주간으로 0.1% 하락, 나스닥은 0.42%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이정도면 약세장이였던 작년에는 정말 많이 내렸을 법 한데요...연말 금리의 측치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하락폭이 금이나 최근 가장 강력했던 암호화폐보다 훨씬 작은 이유는 유동성 확장이 지연되는 이유 자체가 경기 위험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금이나 암호화폐와 달리 증시에는 이게 호재가 됩니다. 기업들은 현금흐름이 자산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아무리 유동성이 풀리더라도 경기침체로 수입이 줄어들게 되면 가치가 하락합니다. 따라서 유동성의 호재보다는 경기의 악재가 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호재와 악재가 서로 상쇄되며 상대적으로 소폭의 하락만이 있었던 것입니다.

 

실적 발표

어쨌든 이렇게 혼잡한 분위기 속에서 다음 주부터는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습니다.

현재 Chatgpt가 불러온 인공지능 대전의 두 당사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나란히 25일 실적 발표를 합니다.
과연 이번 실적발표에서 시장은 어느 기업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26일은 메타가 실적을 발표하고 그 다음날인 27일에는 아마존이 실적발표를 합니다. 1위 기업 애플은 원래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보통 같은 주의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혼자만 돋보이고 싶었는지 그 다음 주인 5월 4일에 실적 발표를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시장 전체 투심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번 주에도 테슬라가 실적 실망감에 하루 만에 10% 가까이 하락하며 나스닥 전체를 끌고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들이 투자하지 않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대형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유시민 지켜볼 만한 주요 이벤트가 되겠습니다.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보슬비로 온몸이 적셔지고 난 후 느끼게 된다.

올해 초부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방구 냄새가 나는데요...여러분은 냄새 안납니까?

누군가는 그럽니다. 존나, 오르지도 않는데 무슨 분위기가 바뀌냐? 맨날 제자리표 인데... 라고요... 올해 들어 s&p는 7.7%가 올랐고 나스닥은 15%나 올랐습니다.  최근 큰 가격 조정이 있었던 테슬라조차 34%가 올랐고 비트코인은 무려 65%가 올랐습니다. 상승장으로의 전환은 일반 투자자는 느끼지 못하게 보슬비로 오는 것 같습니다. 보슬비는 비가 오는지도 모르게 온몸을 적시게 됩니다. 온몸이 축축하게 젖었을 때 비로소 일반 투자자는 주식이 오르는구나! 라고 느끼고, 바닥에서 많이 오른 주식을 매수하려 나서게 됩니다.... 항상 그렇게 해왔었습니다. 어떤 년은 주식 몇개 사놓고 내렸다고 지랄하길래 그랬습니다. 좋은 자산이니 자산을 모으는데 신경을 쓰라고... 뭐... 소 귀에 경잃기 더군요... 나중에 또다시 팔아야 하냐... 괜히 주식을 했다.... 본전오면 안한다... 뭐 이러더군요... 공부도 안하고, 말해달라고 해놓고 안듣는 거죠.. 미친년이죠. 그래서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버는 분들이 적다는 것이죠... 아무튼...분위기는 바뀌었고 차는 이미 출발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차를 타고 있길래 차가 떠나가는데도 아직도 모르겠다고 하는 것인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변화라고 하는 것은 어느 한순간에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다가오는 것이죠. 하루하루의 움직임에만 사로잡혀 눈앞만 보게 되며 그 변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들어 시야를 넓혀 보면 그동안 보고 있던 것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있을 것입니다. 사실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앞 밖에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이는 가치만을 보게 되면 어떤 자산에도 투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말하는 가격이 타당한 것인지 판단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가치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재가 아닌 미래의 가치를 봐야 합니다. 앞으로 가치가 사라질 것을 지금 비싼 가격을 주고 사면 안 되겠습니다. 반대로 앞으로 가치가 증가할 것을 지금 싸게 산다면 그게 최고의 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걸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로 돈을 벌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현재 가격보다 훨씬 높은 미래가치를 가진 자산을 사람들은 눈앞의 현상에만 매몰되어 감정적으로 헐값에 내던지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앞날을 내다보고 다른 사람들이 버린 그것을 줍고 계신가요? 축하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때가 왔을 때 부자가 되실 분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은 신경 쓰지 마십시오. 95%의 사람들은 어차피 그걸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혼자 그것을 하고 있다면 성공할 5%에 속한 것입니다. 95%가 토해내는 무지한 아우성은 그냥 한 귀로 흘려들으시고 성공할 사람들과 함께 여러분이 믿는 신념의 길을 끝까지 걸어내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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