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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제롬파월! 11월30일, 잭슨홀 꼴내나?

안녕친구들 2022. 11.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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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에 짧게 열린 25일 뉴욕증시는 별일 없이 소소하게 끝이 났습니다. 

 

 

지난 수요일 공개된 11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해(FOMC) 회의록으로 인한 긍정적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보잉, 홈디포, 유나이티드헬스 등 대형주가 오르면서 다우는 0.45% 올랐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거래 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로 인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4%이상 하락하고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의 폭동 사진이 공개된 뒤 애플 주가가 1.96%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0.03% 약보합세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상속도 조절의 필요성,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사항으로 채권, 외환시장에서 영향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2년물 금리는 2.9bp 내린 4.480%
1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3.688%

달러인덱스는 0.1% 내린 106.1

 

달러화의 하락세는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월간 내림세를 향하고 있습니다. 105가 기술적 지지선입니다.

 

중국은 코로나 감염자가 팬데믹 이후 최대인 하루 3만명을 웃돌면서 베이징등 주요 도시에서 봉쇄 조치가 퍼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를 풀면 580만명의 중환자, 그리고 62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로코로나 봉쇄를 풀기 힘든가 봅니다. 하지만 완전 봉쇄를 하지 않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과 같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작년보다 2.9% 증가
온라인 매출은 1% 증가

기대에 못미치는 듯..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예전에 볼수 있었던 도어부스터를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가격이 올라서 매출이 높게 나온 것이지 소비가 이전만 못하다는 것이죠.

 

 

S&P500 지수가 저점에서 10% 이상 반등했습니다. 급속한 반등으로 기술적으로는 저항선에 도달한 상황입니다.

S&P500 지수는 4065선 부근에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랠리도 200일 이동 평균선을 살짝 넘은 뒤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은 베어마켓 랠리로 끝났었습니다.

 

 

 

 

싼타랠리가 있을까요?

 

 

펀드스트랫의 톰리는 현재 랠리가 지속 가능한 강세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CNBC에 출연해서 지금 랠리는 이전에 실패한 6월 랠리와 다르다고 얘기하는데요, 지금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크게 내려가고 있는 것이 그 이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FED가 지금까지처럼 매파적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주가 멀티플에도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투자자들이 경기침체가 와서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으니,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주식을 좀처럼 지금 건드리지 않고 있다라고 하고, 이것을 역으로 생각하면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게 되면 FOMO 증후군에 의해 주가의 상승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결국 탐리는 S&P500이 4400에서 4500에 도달할 것으로 의견을 냈고, 이것은 현재기준으로 10% 정도 상승을 의미합니다.

 

도이치 뱅크의 빈키 채다 전략가도 S&P500 지수가 6~7% 상승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이유는 

    - 자금 유입 흐름이 지속적이며 흐름이 강력한 계절에 접어들고 있다.

    - 자사주 매입은 여전히 매우 강세를 보인다

    - 거시 경제는 긍정적이다

    - 인플레이션의 하락 서프라이즈는 매우 긍정적이다. 12월 소비자물가(CPI)와 FOMC에 대한 변동성은 지난 두달에 비해 굉장히 낮다.

 

하지만....

 

월가 대형 금융사들은 내년 초 새로운 저점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봐..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2020년 3월 상승장, 그리고 올해 하락장을 예측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지난 10월 연말까지 기술적 랠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S&P500 지수의 200주 이동평균선이 버티면서 기업이익(EPS) 감소나 경기침체가 가시화 될때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래서 연말까지는 지수가 오른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윌슨의 내년 말 S&P500 지수 목표치는 3900입니다. 현재보다 더 내려간다는 것으로 저점이 3000~330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뒤 경제 성장이 다시 가속화 되는 것을 반영하면서 3900간다는 것입니다. 

이분의 의견은 본인이 이전 글에서 외쳤던, 장단기 금리차로 예측된 경기침체 사이클과 증시와의 관계의 맥과는 비슷합니다.

이분이 이렇게 외치는 이유는
    - 빡빡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기업 마진이 하락

    - 인플레이션 하락으로로 인해 매출이 감소

    - Fed는 금리인상은 멈추겠지만 인하는 하지 않을 것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노동 시장이 버티고, 인플레이션도 급락하지 않기 때문에 Fed가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같은 시나리오가 되겠습니다.

 

 

 

 

다음주가 중요합니다.

화요일(11/29) 콘퍼런스보드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수요일(11/30) 미국 노동부의 10월 채용공고 수치(JOLTS) - 제롬파월이 꾸준히 언급
목요일(12/1) 10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 11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금요일(12/2) 11월 고용보고서


PMI는 위축 국면을 나타내는 50 이하로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PCE 물가는 10월 CPI만큼 극적으로 하락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한달 만에 4% 떨어진 의료보험료가 PCE물가에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시간 금요일 아침에 발표되는 11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신규고용이 얼마나 늘었는지, 실업률은 얼마나 높아졌는지가 12월 13~14일 열리는 FOMC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월가는 신규고용 20만개 (10월 26만 1000개), 실업률 3.7%(10월 3.7%)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얘기하려 했던 사항입니다.

 

미국시간 11/30 화요일 오후 1시 30분, 한국시간 12/1 새벽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
"The economic outlook and the labor market"

 

 

지난 잭슨홀 기억나시죠? 주가가 오르니 찬물을 끼얹은 연설을...

이번에도 매파적 납딱거림이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여전히 Fed는 주가 상승을 싫어하고 있는 듯 합니다.

주가의 상승은 소비를 증대시켜 인플레이션 완화에 악영향을 미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상은

여전히 매파적 연설이 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음...12/1 한방 내려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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