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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오버액션에 속지 마시길, FOMC

안녕친구들 2023. 1. 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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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중요하지 않은 주가 없지 않았으나... 정말 정말 이번 주는 올해 상반기의 증시 방향을 가늠해 줄 중요한 이벤트들이 열리고, 발표됩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것이 최소한 1분기는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월2일 미국 연준은 FOMC회의 결과를 통해서 기준금리 금리발표가 있을 것인데요, 대부분이 예상하고 있는 것 처럼 0.25%정도 인상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금리 인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채권금리는 벌써 올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할 것으로 예상하고 먼저 내려가 있는 상황이고, 연준은 무슨 소리냐, 고금리를 오래동안 유지할 태세로 있습니다. 결국 시장이 맞느냐? 연준이 맞는냐? 하는 판결의 시점에 와 있는데요... 2월 기준금리 발표하고 나서 기자회견시에 그때 제롬파월이 어떻게 시장을 뚜드려 팰것인지, 달래줄것인지... 그리고 3월에는 어떻게 말을 할 것인지에 따라서 증시의 방향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파월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전환할 때, 금리가 인하중였을때 멈추고 인상으로 전환할 때 등 방향성이 변경되는 예측을 못하고 뒤늦게 발언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선제적 조치없이 인플레이션을 닭 쫓던 개 처다보듯이 보고만 있다가.. 뒤늦게 금리를 급격히 올리는 부작용을 발생 시켰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았을 때, 파월이 말을 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그 인하폭도 적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채권금리가 이부분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10년물 채권금리

 

채권 시장은 파월의 입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 이유로는 신용입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신용을 얻게 되는데, 말과 행동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증명할 파월의 여러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2019년에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던 때 입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니, 파월은 "디플레이션 아니다, 문제 없다" 라고 말하면서 2019년 6월까지 금리인하할 생각 눈꼽만큼도 없다라고 딱 잘라 말합니다. 그리고 7월이 되니 금리를 0.25% 인하해 버립니다. 연준의장이 선행하여 판단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후행하여 어설푼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신뢰감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연이어서 9월,10월에도 금리를 0.25% 게속 인하합니다. 팬더믹 이후에 인플레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시적 물가 상승이라더만....

 

2월2일 FOMC회의에서 금리 결정을 하고 연준의장 제롬파월의 기자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그는 아마 선제적 대응을 하지 않고 또 이런 논조로 애기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우리는 끝까지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이다"

그는 선제적 대응을 하여 부작용 없는 경영을 하지 않습니다. 뭔가 아프다고 해야 치료제를 주고, 다 나았는데도 약을 엄청 쳐 먹이는 스타일이니까요.

결국 경기 침체가 온다고 하니, 그 시기가 3월, 4월, 5월 정도가 될 것이고, 경기침체가 점진적으로 오지 않습니다. 어어하다가... 팍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어 할때 약을 줘야되는데... 팍 떨어지고, "이러다가 다~~주거.." 하면 그제서야 약(금리 동결, 인하)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경기침체가 언제 발생되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만, 과연 경기침체가 올까요? 

 

제롬 파월의 기자회견 언급과 같이 매우 중요한 빅테크 실적 발표입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이 같은 날 실적 발표를 합니다. 이 기업들의 실적 예측치는 좋지 않습니다. 이 세기업들이 전년대비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들이 고점대비 모두 수십퍼센트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런 나쁜 실적이 선반영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문제는 가이던스 입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지금까지는 않좋지만, 2023년부터는 회복할 것이라는 희망입니다. 그 희망을 자극할 수 있는 가이던스가 나오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고, 반대로 그 희망을 짖밟고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 하락할 것입니다. 3개 기업이 동시에 발표되니, 좋거나 나쁜 결과가 서로 뒤섞이게 된다면 상쇄될 수 있습니다. 3개 기업이 한결같이 나쁘지 않으면 최근 상승세의 추세를 부러뜨리는 하락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실적발표 일정

 

수요일과 목요일 선방하게 된다면 마지막 관문으로 금요일은 고용지표가 발표됩니다.

시장의 예측은 지난달 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농업 고용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실업률은 오르는, 미세하지만 고용이 지난달 대비 약해졌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임금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은 많을 수 있지만..임금 상승률이 관건이며, 만약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온다면 증시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서비스 부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잡히고 있지 않다고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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