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식

2월 CPI가 매우 중요한 이유

안녕친구들 2023. 2. 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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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장 초반은 역시 시장이 힘이 있네 할 정도로 그 전날 내린 증시를 뒤집을 분위기로 괜찮은 출발이였습니다.

지난 장 마감 후 디즈니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하여 기대감을 키웠던 장 초반이였습니다. 하지만 실적 비트와 디즈니+ 부분 적자 규모를 선방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를 이유로 어제 시장을 이끌던 디즈니의 하락으로 주요 지수도 하락세로 접어 들었습니다.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9.6만명으로 시장의 예상 (19만 명)을 웃도는 데이터로 집계 됐습니다.

 

빡빡했던 고용 데이터가 조금 완화되는 모양새입니다만,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금의 고용 데이터는 여전히 "기대 이하다'라는 것이 시장의 전반적인 컨센서스입니다.

중고차, 유가 상승, 주택 등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불안 요소들이 현존하는 한, Fed의 긴축 의지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다시 한번 연준의 긴축 정책에 쏠리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시장이 바닥을 딛고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는 연준의 긴축정책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여러 지표들을 보면 그것이 조만간이 아닐 수 있겠다는 불안감이 생긴 것입니다. 지하철에서 배가 아파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지하철이 다음 정거장 가기전에 앞차와의 간격을 맞춘다고 천천히 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기다리자 마음을 먹었는데.. 이 지하철이 천천히가다가 아예 정차를 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배는 아파오고, 미칠지경 아니겠습니까? 현재 시장상황이 이렇습니다.

3월이면 금리인상이 5%로 끝나고, 박수치고 떠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5월에 금리인상 한번더 할 분위기가 되고, 오히려 6월에도 금리인상을 한번 더 하려고 하는 상황이 최근의 분위기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지하철이 정차할 상황은 아니고, 천천히 가면서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월에 5.25%까지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시장은 용인을 할 것입니다. 딱 한단계만 예상치에서 오르는 것이고, 분위기를 망칠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 6월에 5.5%까지 한번더 오른다고 하면 이건 말이 달라지게 됩니다. 시장이 용인할 수준이 아닌 것입니다. 금리가 5.5%까지 오르게 된다면 금리인하시기도 늦어지게 됩니다. 적당히 되돌아갈 문제가 아닙니다. 완전히 되돌아가서 다시 금리인상 종료시기가 보일때 다시 오르게 될 것입니다.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정을 받더라도 S&P500 수준이 3750 수준은 지켜줘야 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다음주 화요일 발표될 2/12 CPI가 목숨보다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CPI중에서도 서비스 물가가 중요한데요... 서비스 물가가 내리지 않으면, 시장 반응은 안좋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서비스 물가를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흔히들 말합니다

"Fed와 맞서려고 하지마라"

Fed가 긴축 의지를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면 우리는 분 할 매수의 의지를 쉽게 꺾이지 않아야합니다.

우리는 미국이라는 무조건 우상향 할 나라에 베팅했습니다. 이에 확신을 가지고 분할 매수로 차분히 대응 해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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