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경제를 보는 눈

금리인하? 뱅크런의 나비효과

안녕친구들 2023. 4. 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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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준의 비공식인지 공식인지(?) 헷갈리지만 거의 대변인으로 알려져 있는 닉 티미라우스(Nick Timiraos)의 기자가 어제 쓴 기사가에 그런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중앙은행에는 원래 예금을 할 수가 없죠. 한국은행에 예금하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없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림 보시는 것처럼 중앙은행으로 연준에게 지금 돈들이 역레포라는 이름으로 엄청나게 많아지고 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역내포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레포(Repo)를 알아야 되는데요, 레포라는 것은 환매 조건부 채권 매매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나요? 괜찮습니다. 몰라도.. 미국의 경우에 역레포(Reverse Repo)는 뭐냐 역내포라는 것은 뉴욕 연준이 RP 매각을 통해서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인데요.. 아직 무슨 말인지 하는 모르기시겠죠? 괜찮습니다. 일반 회사들이 있는데 어떤 회사가 연준으로부터 국채를 포함한 다른 자산들을 사는데 나중에 더 비싸게 사줄 거라고 약속하고 사는 걸 말합니다. 이것도 어려운가요? 자 그러면 연준이 뭔가 국채를회사에 나중에 더 비싸게 되사줄께 하고 넘기고 그리고 넘긴 것을 얼마나 더 비싸게 사주느냐? 이차이가 이자가 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지금 돈의 흐름을 보면 보면은 회사에서 채권을 사고 연준으로 돈이 들어갔으니 그리고 나중에 좀 더 큰 돈으로 받으니 예금하고 이자 받는 거랑 뭐가 달라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차라리 그냥 그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레포는 너무 복잡하니까 그냥 회사가 중앙은행에다가 예금했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레포 설명을 너무 복잡하고, 사실 뭐 다 알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그냥 이게 딱입니다. 이해하기에는... 그냥 돈을 연준에다 맡겼다라고 그냥 이해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연준이 이자를 왜 내려야 하느냐?에 대한 메카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SVB 사태가 터지고 나서부터 일어났던 여러가지 일들을 좀 정리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SVB 사태가 터지니까 결국 국채의 손실 때문에 영향이 시작됐는데, 뱅크런이 일어났죠. "나 못 믿겠다"" 어떻게 해야 되냐" "돈 빼자" 하고 뱅크런이 일어나고, 그런데 이돈이 대형 은행으로 돈들이 많이 갔다라는 것까지는 많이 아시는데, 대형 은행으로 다 간 것이 아니고 중간에 더 많이 간 곳이 있는데 거기가 어디냐 MMF라는 겁니다. 실제로 보니까, 작은 은행에서 돈이 나온 것이 큰 은행으로 간 것도 많지만, 작은 은행에서 나온게 더 많다라는 거예요. 지금 이 돈이 나와서 어디로 가고 있냐면요 MMF로 가고 있습니다. MMF로 전부 다 가고 있는 거예요. 미국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아주 합리적인 행동인데요 이렇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야 소형 은행으로 맡겨 놨더니 SVB은행 망한 거 봤냐? 존나 큰일 날 뻔했어" 그러면서 돈 빼가지고 MMF에 쳐 넣었는데...이자는 쥐꼬리만큼 주긴하지만... 그냥 MMF에 맡겨라고 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뱅크런으로 돈이 빠져나와 MMF, 큰은행에 그 돈이 들어가는데...그런데 문제가 무엇이냐하면 MMF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느냐하면 MMF로 들어온 이 중에서 40% 이상은 역레포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레포(Reverse Repo)는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연준에 돈을 맡긴다는 것입니다.  즉 MMF에 돈을 맡겼더니 이 돈이 중앙은행으로 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한국은행에 예금을 하고 있다라는 이런 상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MMF라는 것이 중간에 있긴 하지만 돈이 그냥 예금하고 있는 거랑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 상황을 지금 연준이 좋아할까요? 아니죠 크리스토퍼 월러는 "야 그만 좀 줘라 배부르다 야 기업들이 지금 지금 2조 없는 돈을 지금 우리한테 맡기면 어떡하냐 안 돼"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불편한 것이죠.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좀 살펴보면 2021년 6월 달에 역레포에 쳐주는 금리를 0.05%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때도 똑같이 파이낸셜 시스템 리스크가 있어서 MMF 운용하는 애들이 너무 지랄을 하니까 알았어 그러면 금리 인상해 줄게 조금 더 줄게라고 해가지고 0.05%를 좀 더 줬다라는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자가 높아 역레포로 돈이 들어가고 있다라는 이야기인데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SVB사태가 나와서 뱅크런이 일어나고 있고 이 돈들이 자꾸 대형 은행으로 가는게 아니고 지금 MMF를 통해서 자꾸 연준으로 들어오고 있다. 다시 말하면 안전한 곳을 찾다 보니까 결국 연준만 믿을거다 이렇게 되고 있다라고 생각해 보면 그렇게 된 이유가 연준에서 금리를 0.05% 아주 조금 더 주었기 때문이라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원위치 시켜 원래대로 돌아가면 되잖아요.

원래되로 돌린다고 0.05%의 이자를 내리면 보기에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브라이언 색이라는 분은 "절대 안 된다" "그렇게 하지 마라 지금 잘 작동하고 있는데 안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정리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우선은 SVB 사태가 터지고 나서 자금은 MMF로 올렸습니다. 대형 은행으로도 갔지만 MMF로도 몰렸습니다. 그런데 MMF에 몰린 자금의 40% 이상은 다시 연준으로 역레포라는 이름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레포로 돈이 이렇게 몰려드는 이유는 금리가 조금 더 높기 때문인데 그래서 연준은 이 돈이 지금 불편하고, 너무 많은 돈이 들어오는 것이 싫고, 게다가 그 돈들이 중소형 은행에 좀 있어줘야 되는데 이 돈이 자꾸 FED로 오는 것이 싫단 말입니다. 그럼 원위치로 돌리자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금리 인하를 해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그래서 지금 월가 여기서 나오고 있다라는 이야기인데요. 0.05%의 금리인하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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