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경제를 보는 눈

경기침체? 반토막 각오?

안녕친구들 2023. 4. 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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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 제조업 서비스업 PMI 지수는 재작년에 고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고용 상황을 알 수 있는 구인 구직 공고 건수 역시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떨어진 모습이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업률은 생각보다 낮게 유지되면서 아직까지 미국의 고용은 버틸만 하다 괜찮다라는 이러한 점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의 누적저축 금액인데.. 미국의 누적 저축액은 아직 굳건하지만 올해 중반쯤 되면은 이게 바닥날 수 있습니다.

 

Personal Saving rate

 

추가적으로 미국의 내수와 관련된 경제지표를 하나 체크해 보겠습니다.

미국의 가계 저축률을 보면 역사적 최저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만큼 물가가 높아서 저축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되고 이는 곧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고용이 지속적으로 좋다면 가계 소득 증가로 이어지면서 내수가 살아날 수 있지만 지금 당장 좋아지기도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요. 날씨 조정 고용 모델에 따르면 이번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23만건이 아니라 실제로는 44만건이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 고용 조정 모델로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를 적용하면 최근 6개월간 고용이 가장 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고용이 강한것은 맞지만... 그것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까지는 연준이 말하는 연착륙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번에는 ISM 제조업 지수를 보겠습니다. 3월 제조 PMI가 46.3%가 나왔는데, 이 수치가 50미만 이면 제조업 위축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제조 PMI는 세부 항목별로 점수를 매기는데요. 이번에 나온 46.3이라는 것은 여러 항목을 종합했을 때 나오는 수치입니다.  PMI를 구성하는 모든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 고용지수 등 세부 지표가 기준치인 50을 밑도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는 말이 나와 있습니다 그만큼 제조업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의 다우지수 차트인데요 사람들이 지금 이런 상황에서 혹시나 2007년 10월달처럼 증시가 고점을 찍고 이런 식으로 살짝 흐르다가 급락하는 거 아니야 혹시 코로나 직전 때처럼 2020년 1월 달에 피크를 찍고 이런 식으로 급락하는 것이 아니냐, 2008년 2020년 둘 중 하나는 나온다 이러한 것들을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 ISM 제조업 PMI와 지수와의 연관성을 찾아보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될지 예측해 보겠습니다.

ISM 제조업 PMI와 다우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 같은 기간 내용을 나타내는 그래프 입니다.

제조업 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제조업 침체를 나타냅니다. 제조업 지수가 50아래로 하회한 경우가 꽤 있었으나, 그때마나 경제 위기가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경우는 제조업 지수가 떨어졌을 경우에도 증시가 좋은 경우도 있었으니, 제조업 지수가 무조건 하락한다고 해서 무조건 경제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조업 지수가 하락했을 때 연준에서 경기침체를 인식하여 금리를 내려 방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인구직 공고건수와 지수와의 연관성을 찾아 보겠습니다.

다우지수와 구인구직 공고건수의 그래프의 닮은 꼴이 상당합니다.

 

 

2008년에도 그랬었고 2020년 코로나 때에도 그랬습니다 . 구인구직 공고건수의 지표는 경제위기와 연관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2008년 전후로 구인건수가 500만 건에서 200만 건으로 반토막이 났었던 적이 있었고,  코로나 경제 위기 때에도 이 수치가 거의 반토막이 났었습니다. 이번 2023년 4월달에는 구인 공고 건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왔지만 그 다음에 나온 실업률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인 공고 건수만 보면 고용이 위축되었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 이후 나온 고용보고서가 잘 나왔기 때문에 천천히 고용이 식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시에 큰 타격은 없었다고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앞으로 이 수치를 잘 살펴봐야 됩니다. 과거 사례처럼 구인공고 건수가 훅 떨어지면 증시 역시 훅 떨어질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다고 봅니다. 파울도 고용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파울이 연준회의 때마다 다른 경제 이거는 잘 언급하지 않습니다. 굳이 언급하면 물가 정도만 언급하는데요... 파월은 연준회의 때마다 미국은 고용이 튼튼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용 관련 지표들은 늘 유심히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현재 구인공고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중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그렇다면 과거 흐름을 봤을 때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은 불보듯 뻔해 보입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삐끗하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 주가의 반토막이 무조건 나왔었던 시기였습니다. 이번에도 만약 고용이 무너진다면 반토막이 나올 수 있는 자리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강하면 달러 인덱스는 상승하고 미국 경제가 약하면 달러 인덱스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에 압박이 생기면 달러 인덱스가 올라갑니다. 

2008년 서프라임 경제 위기가 터지기 전부터 미국 경제는 좋지 않았습니다. 2006년부터 모기지 문제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고, 2007년부터는 미국의 중소은행들이 하나씩 쓰러졌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경기가 점점 둔화되면서 금리 인상 압박이 점점 줄어들고 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08년 서프라임 경제 위기가 터지기 전까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120에서 80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2008년 리만 브라더스가 무너지자 증시가 와르르 무너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때에는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이때에는 2018년부터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서 경기 침체 압박이 나오면서 달러 인덱스는 상승하는 중이었습니다 무역 분쟁과 함께 미국의 경제지표들의 둔화가 발생하고 있었지만 2008년 때처럼 미국 경제가 완전히 무너지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쟁과 함께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달러 인덱스가 상승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을 받아 경제가 드러 누워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요?

지금은 2020년 보다는 2008년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2023년부터 미국 중소은행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미국 경기가 점점 둔화되면서 금리 인상이 압박이 점점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114에서 100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아직 추가적인 위기 상황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그렇다면 이제 2008년처럼 증시 반 토막이 나기만을 기다려야 할까요? 그렇지만 2008년과 또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것은 MMF에 몰린 자금인데요 5조 달러 이상의 돈이 MMF에 몰리는 중입니다. 그만큼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증거입니다. 증시가 내려가거나, 상황이 좋아지면 언제든 증시로 들어올 돈인 것이죠. 연준은 2008년 2020년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시중에 돈을 너무 많이 풀었습니다. 최근 돈은 MMF로 몰리고, 그 MMF는 연준에 역레포로 들어가서 이자 받아 먹고.... 그리고 이돈은 증시가 폭락하거나 하면 다시 들어오려하는 대기 돈으로 보시면 됩니다. MMF는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보시면 되고, 사람들은 매크로 환경이 불안하기 때문에 위험 자산에서 돈을 빼서 안전자산인 MMF에 돈을 쌓아두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용지표를 정말 유심히 봐야 합니다. 여러 고용지표 중에서도 잡 오프닝스 구인 구직 공고 건수가 훅 꺾이는지 아니면 회복되는지 이것을 봐야 할 것입니다. 만약에 여기에서 굳이 건수의 급락이 나오면 증시 역시 나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9월 리만 파산이 오기 이전에 2007년 6월 달에 대형은행인 베어스톤스의 펀드 환매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도 혹시나 대형 투자 은행에 펀드 판매 중단 이러한 이슈가 나오는지 이것을  체크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그런 소식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을 사야하나? 풀베팅 해야 하나?

솔직히 지금 증시는 연초보다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풀베팅을 하기에는 무리이고, 지금은 섹터별 순환매가 강하게 나오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처럼... 이런 매크로나, 각종 지수에 얽매어 있는 트레이더의 삶은 괴롭습니다. 힘들죠. 이런 괴로움과 힘든 사항을 훨훨 날려버리고, 미래 부자가 되는 확실한 길이 좋은 회사의 주식을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분할 매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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