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식

공식 강세장 시장, 그리고 테슬라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안녕친구들 2023. 6.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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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초대형 이벤트 2개를 앞두고 있는 시작은 오늘 어제 하락을 만회라도 하듯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주식은 3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나스닥은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도 어제보다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일단 오늘의 화제는 실업수당 청구권수였습니다.

 

미국 신규실업청구 건

그동안 조금씩 증가 추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던 실업수당 청구권은 오늘 261,000건으로 2021년 말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지나치게 강력했던 고용시장이 슬슬 약해지는 기미가 보이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시장에는 호재죠 지난주 고용보고서 발표에서도 실업률이 3.4%에서 3.7%로 나름 의미있게 증가했었는데 실업수당 청구 건수마저 늘어난다면 이제 분명하게 고용의 약세가 도달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며 달러 인덱스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연말까지의 전반적인 금리 전망은 아직 바뀌지 않았습니다 6월은 금리 동결하지만 7월에 다시 올리고 연말이 되어서야 금리인하가 시작되는 시나리오를 아직 고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실업이 갑자기 크게 증가할 경우 이제는 반대로 경기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이 적당히 약해져 경기는 연착륙 정도로 끝이 나면서 금리 전망은 낮아져가는 골디락스를 형성해 가야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운전대는 연준에게 달려 있습니다. 연준이 지표는 항상 후행한다는 것을 깨닫고 미리 대응을 잘 한다면 충분히 골디락스로 흐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금리 인상시기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 그걸 못 깨닫고 실업률이 치솟을 때까지 아직 멀었다 이딴 개소리 하면서 방관하다가 나중에야 서두르는 바보 같은 짓을 다시 되풀이 한다면 이번에도 실업률이 어느 한 순간 급등할 수 있습니다.

 

실업률이 증가하니, 경기침체 걱정으로 달러가 하락하고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과 은이 상승했다.

 

과거 사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업률은 물가보다도 더 한 순간에 급증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고용 역시도 후행이라는 아주 단순한 이치를 이번에는 깨닫길 바라야겠습니다. 어쨌든 경기위험 증가로 달러가 내리면서 그 반대편에 있는 금과 은의 가격은 오늘 크게 상승했습니다. 가격 추세를 보시면 거의 정확하게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 역시도 금과 비슷하게 달러의 상대적 자산이며 금보다 변동성만 더 크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 강세장 진입하다.

최근 3일 정도 약한 조정 분위기였던 기술주들은 오늘 다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오늘 대부분의 빅테크들도 상승을 재개했는데요 또한 오늘 s&p가 종가상 4294를 기록하며 종가상 최저치였던 작년 10월 12일에 3577로부터 20% 상승하면서 공식적으로도 강세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식적 강세장이 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추세는 바뀌어 있었고 단지 이것은 시간의 문제였을 뿐이였습니다. 누구의 눈에는 이게 보였지만, 다른 누구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을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왈가왈부 할게 없습니다. 숫자상으로 공식적 강세장 시작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될까요? S&P가 바닥에서 20% 상승하여 강세장에 들어간 시점으로부터 1년 뒤 평균 수익률은 대략 18%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이것이 대통령 선거 전해와 겹치면서 더 강력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원래 갈 길에 비해서 현재가 너무 뒤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미처 못 따라잡은 간격을 따라잡으려면 더욱 서둘러야겠죠.

 

현재 시장을 사로잡고 있는 테마인 AI와 빅테크는 아마 한동안 더 갈 것입니다.

애플은 이제 막 전고점에 도달한 상황인데 여기서 멈출 리 없어 보입니다 공식 강세장은 오늘 이제 막 시작했는데 여기가 끝일까요? 아니면 시작일까요? 당연히 여기서부터 이제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끝은 지금 단계에선 보이지도 않겠죠.

 

Tesla ㄷㄷㄷ!!!

그런데 요즘은 그동안 한참 달렸던 다른 빅테크들보다 오히려 테슬라가 더 뜨겁습니다 테슬라는 오늘도 4.5% 넘게 상승하면서 무려 10거래일 연속 상승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심지어 애프터 마켓에서도 강하게 상승했기 때문에이 기세면 내일 11연속 상승 거의 확정적입니다. 테슬라의 최근 상승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외부적으로 강세정이 돌아왔다는 점 그리고 다른 빅테크들이 엄청나게 달렸는데 그동안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별로 못 달렸다는 점 그러니까 시장은 강세장인데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매우 싸 보이니까 매력이 증가했다는 얘기입니다. 근데 이렇게 외부적 요인만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내부적 요인도 있는데요

일단 그동안 풀 IRA의 지원을 못 받았던 모델 3가 전차종 완벽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최근 상승에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 흐름을 바꾼 가장 중요했던 일은 일론 머스크가 주주총회에서 단기 중기 장기 모든 타임프레임 안에서 훌륭한 비전을 발표한데 있습니다. 테슬라 이번 주주총회는 5월 16일 날 있었는데 정확히 그날로부터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주총회는 테슬라의 운명을 바꾼 신의 한 수가 된 것입니다.

Telsa

 

특히 이번 주주총회에서 크게 기대를 받았던 부분이 사이버 트럭에 출시인데요, 사이버트럭은 이름의 올해 말부터 배송이 시작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상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협력업체들에게 매년 37만5천대에 사이버 트럭을 만들 예정이라고 포워캐스트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협력업체들에게 주는 포어캐스트는 그냥 예상량이 절대 아닙니다. 협력업체들은 고객사로부터 받은 포어캐스트를 토대로 장비를 발주하고 사람을 뽑아 공급을 할 준비를 마칩니다. 그러니까 투자를 한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업체와 업체 사이에 포워캐스트는 거의 선발주에 가까운 효력을 가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키지 못할 경우 법적인 책임은 없더라도 심각한 신뢰 상실이 발생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포어캐스트를 낸 수량을 다 소화를 못하더라도 그냥 사주는 나무까지 있습니다. 현재 사이버 트럭은 150만대의 선주문이 들어가 있고, 1년에 37만 5천대씩 생산해도 4년간 생산해야 하는 양입니다. 그런데 막상 정식 출시가 되고 배송이 시작되면 주문은 더 늘겠죠. 그렇다면 쌓여있는 주문을 처리하는데만 최소 5년 이상은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공장을 더 늘리고 생산량을 확장해야겠죠.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초반 물량은 대기 수요가 있어서 광고도 필요 없고 가격 인하도 필요 없습니다. 마치 모델 y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만드는 대로 팔리는 상황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거기에 사이버트럭이 안정화될 때쯤이면 저가형 모델이 나옵니다. 이건 또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죠 거기에 저가형 모델이 많이 팔릴 즈음이면 FSD의 보급이 본격화됩니다. 저가형 모델 차량 가격에 거의 40%에 가까운 금액이 순이익으로 추가가 됩니다. 따라서 저가형 모델은 마진이 그냥 거의 사람들이 팔아도 됩니다. 최대한 많이 팔고 fsd를 팔면 순이익률이 일반 자동차의 5배 6배 이상은 나올 것입니다.

 

 

오늘 애프터 마켓에서 테슬라 주가가 또 폭등하고 있는데요. 이건 GM이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충전 표준으로 채택했다는 소식 덕분입니다. 얼마 전 포드가 같은 소식을 발표했는데 포드에 이어 gm까지 슈퍼차저를 충전 표준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이제 북미는 사실상 슈퍼차저 표준으로 통일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전기차에 있어서는 USB C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많은 회사들이 여기에 동참할 것입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하게 되면 테슬라의 충전 매출이 증가할 것인데요. 이것은 지극히 미약한 이익입니다. 이거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충전 인프라의 극적인 확장입니다. 현재 전기차를 사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충전 인프라 때문입니다. 그런데 충전 포트가 한 통일되고 여러 전기차 회사에서 만든 충전소가 모두 통일된다면 충전 인프라는 순식간에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엄청난 속도로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북미의 전기차 점유율은 이제 겨우 7% 수준입니다. 그런데 충전 인프라가 급격히 확장되면이 점유율 역시 급성장할 수 있습니다.

먹은 것보다 앞으로 먹을 파이가 13배 큰 시장을 급격히 먹어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2주 전에 포드가 충전 포트를 채택했을 때, 결국 이렇게 될 것이라고 다들 생각했어야 합니다. 모든 사실이 현명한 투자자에게는 너무 환하게 보이죠. 근데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나 봅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할 때 우리는 열심히 투자하며 자산을 모아가면 되겠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이게 보일 때쯤에는 가격은 이미 지금과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간 뒤일 것입니다.

그럼 누가 돈을 버나요? 네 아무도 보지 못할 때 미래 가치를 미리 봤던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투자의 본질은 언제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백날 얘기 해봐도 안들을 사람들은 안듣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단기적 가격은 얼마든지 뒤틀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가격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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