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운명의 날이죠...소비자 물가 cpi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암호화폐 시장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이번 주는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가 모두 발표되는 물가 주간이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전체 물가와 근원 물가가 모두 지난 달보다 더 오르고 예측지도 높게 나오면서 최근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강세 현상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도 전체 물가는 예상치였던 3.6% 다 아주 소폭 오은 3.7% 나왔는데 그래도 지난 달과 비교하면 추가적인 상승은 없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보여집니다.
전체 물가는 최근 유가가 오름 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작년 9월과 비교해 보자면 유가 자체는 큰 차 차이가 없었지만 작년에는 유가가 상승해 하락 추세로 옮겨 가던 때였고
지금은 반대로 유가가 낮은 상태에서 상승 추세로 움직이는 때이기 때문에 물가의 상승률이 측면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7월에 - 12% 넘었던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현재는 보합권으로 올라왔는데요... 이렇게 유가 하락분이 모두 사라지면서 상승률이 하는 측면에서는 결수 발생한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중동 분쟁으로 급격히 치솟았던 유가가 분쟁 전에 가격인 82달러 대를 향해 거의 다시 돌아왔다는 점입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 구조는 실질적으로 원유의 공급에 차지를 주는 문제는 아닙니다.
따라서 전쟁 규모가 확대되지만 않는다면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분쟁 당시 급등 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영향이지요.. 이런 점들이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유가가 다시 잠잠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전개되는 방향에 따라 다시 상승할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것이고, 그리고 연준이 물가를 파악할 때 핵심으로 삼는 근원 물가의 경우는 지난 달에 4.3% 또다시 하락해서 4.1% 아지 내려왔습니다. 비록 느리기는 하지만 착실하게 물가가 내려오고 습니다.
5 개월 전인 4월과 비교해 보면 5.5% 터 시작해서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매달 조금씩 꾸준하게 내려오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것은이 물가가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그 정도의 속도는 내고 있지 못합니다. 근원 물가가 빠르게 떨어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지수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천천히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거비는 이번 달에 전년 대비 7.2% 상승하면서 근원물가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주거비가 천천히 떨어지는 거는 사실은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주거비는 지지난 달에 7.7% 지난 달 7.3% 그리고 이번 달 7.2% 착실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에 비해 이번 달에 조금밖에 안 떨어진 이유도 다분이 일시적인 이유입니다.
바로 8 9월이 여름 휴가를 라는 특수 효과가 있는 시즌이기 때문에 주거비의 구성 품목 중 하나인 호텔 숙박비가 영향을 준 것입니다. 작년 여름까지는 그래도 팬데믹에 영향이 남아 있었죠 하지만 이번 여름은 사실상 팬데믹에서 완전히 해방된 시즌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호텔 숙박비가 많이 오른게 주거비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지극히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죠 주거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신규 임대료 가 계속해서 하락 추세에 있기 때문에 주거비 역시 지속적으로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거비는 누적 데이터로 산출되기 때문에 신규 임대료 럼 빠르게 반응하지 않고 후행성이지만 결국은 무조건 같은 방향을 향해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근원 인플레이션은 비록 우리가 원할 정도의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점진적인 하락이 기대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걱정은 주거비가 아닌 서비스 물가입니다.
현재 서비스 물가는 강한 고용 시장으로 인해 좀처럼 내리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달 역시도 주거비를 제외한 다른 서비스 물가은 지난 두 달의 기록과 비교해서 봤을 때 조금씩은 내리고 있기는 하지만 크게 유의미할 정도의 하락률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 9천 건으로 예측치보다 살짝 낮았지만 여전히 20만 건대 초반에 매우 강력한 고용 시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이 이렇게 강하다면 서비스 물가가 빠르게 하락하는 것은 기대하기 조금 어렵겠습니다.
이런 전망을 반영 하여 cpi 발표 이후 금리 전망치는 상승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72% 정도였던 연말 금리 동결 확률은 64% 하루 만에 88% 정도 떨어졌고 반대로 금리 인상 확률은 그만큼 상승했습니다 말 그대로 금리 전망치가 오은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금리 전망이 오은 것을 받아들여서 최근 하락 추세였던 채권 수익률은 다시 상승했습니다. 특히 장 중반 이후에 많이 올랐는데요 이유는 는 오늘 있었던 30년물 채권 경매에서 저조한 입찰률로 채권 가격이 내리면서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수익률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장기 채권을 사려고 하는 투자자가 별로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장기 채권이 계속 오를까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전반적으로고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립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
또 하나는 미국의 계속되는 정치 분쟁 중국과의 패권 다툼 미국 은행들의 신용 불안 미국의 장기적 성장세에 대한 비관 등이 겹치면서 돈을 장기간 오래 빌려 주려는 사람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라고 하는 것은 돈에 대한 비용이기 때문에 빌려주는 사람이 없으면 오르게 됩니다.
공급이 없으니 돈의 가격인 금리가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채권 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오늘 자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보시면 장 중반에 채권 수익률이 급등한 시점과 주식 시장이 급락한 시점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가장 큰 이유가 채권 수익률의 하락 때문이었는데 이게 반전되는 주식 시장도 반전된 것입니다. 막판에 나온 반등은 채권 수익률이 급등 후에 다시 안정화되면서 나온 기술적 반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가는 빠르진 않지만 저 점진적으로 그리고 아주 착실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다음달이면 PCE 물가는 3% 초반까지 내려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제 연준의 목표치인 2% 점점 시야에 들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채권 수익률이 하락추세에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이 된다면 연준은 최근 발언했던 대로 금리 인상을 멈출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발언을 한 네명의 연준 의원들이 하나같이 현재 높은 채권 수익률 때문에 실질 금 금리가 오르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금리는 더 이상 오르지 않거나 정말 만에 하나 오른다 하더라도 딱 한 차례 정도입니다.
이후로는 금리가 유지되다가 내년 중반부터는 하락할 것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산으로 치면은 이제 정말 정상에 거의 도달한 것입니다 이후로는 편하게 내려갈 일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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