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식

[증시] CPI에 이은 생산자 물가 지수 발표

안녕친구들 2022. 11. 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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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역대급의 상승을 보였던 미국 증시가 이번 주에도 각종 주요 경제 지표들의 발표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또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  모를 일입니다.

 

 

잼민이 같은 시장

 

11월 14일(월) 첫날인 월요일 증시는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우선 장 시작 전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은 가능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최종 목적지고 연준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비록 금리인상의 속도는 늦춰질 수 있지만 최종금리는 예상보다 더 올릴 수 있다는 기존 연준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의 일시적인 충격을 줬습니다. 이 발언으로 인해 하락 일변도였던 채권 수익률이 급등했고 이에 발맞춰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상승 분위기를 기억하는 투자자들의 관성과 바이든 체제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 기대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시간이 갈수록 매수세가 증가하는 분위기로 바뀌었고 실제로 미국증시는 장 중 후반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더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지난 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그리고 높아진 채권금리로 인한 리스크 오프 매물등이 몰리면서 장막판 하락으로 다시 되돌아오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꼭 나쁜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닌데요 크리스토퍼 윌러이사와는 달리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현재로선 금리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비둘기파 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브레인워드 부의장은 금리인상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데는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 정도의 지점에서 일단은 데이터를 보면서 조금 더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연준은 이미 작년 급등 당시 최후행성 지표인 물가가 갑자기 오르는 것을 보고난 후 이제야 인플레이션을 알았다는 희대의 무한 초보의 명언을 남기면서 갑자기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처하고 나섰었습니다. 그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고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말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의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브레이너드 부장이 보여준 것입니다. 물가가 원하는 만큼 빨리 내려가지 않는다고 금리를 너무 높여 버리면 그 후폭풍이 일정 시간차를 두고 뒤늦게 발생하며 경제를 대 위기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마치 올해 인플레이션이 급등했던 것에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보가 아니라면 1년도 지나지 않은 과거의 잘못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브레인워드 의장의 발언이 그 이름 처럼 브레인을 써서 워딩을 하여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희망을 전달해준 것 아니것습니까?

누구의 언급이 이랬다더라, 누가 더 올린다더라로 시장이 출렁이는 이런 잼민이들이 참여하는 것이 시장입니다. 잼민이들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같이 나아가서는 아니되옵니다.

 

 

지난주 발표된 CPI에 이어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지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소비자 물가지수 CPI 만큼은 아니지만 선행 경기지표 중 하나로 시장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생산자 물가지수인데요. 이것이 발표됩니다. 현재 시장의 예상은 지난달 8.5% 상승보다는 약간 줄어든 연간 8.3% 상승입니다. 생산자 물가 역시 단기적으로 시장을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수치가 예상보다 높거나 심지어 전달보다도 높게 나온다면 시장은 또 크게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많이 낮게 나온다면 그땐 시장이 또 한번에 큰 반등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전과 비슷한 수준인 경우 이미 지난주 소비자 물가 발표 이후 크게 오른 시장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그정도의 가격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뉴욕 소재 200여개의 제조기업으로 부터 수집한 기업 경기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점, 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냅니다. 지난달에는 마이너스 9.1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나 코로나에서 회복한 이후 처음으로 뚜렷하게 우하향 추세가 시작되었음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이번달에도 마찬가지로 이런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생산자 물가와 제조업 지수는 모두 경기에 가장 앞단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중 하나입니다. 만약 생산자물가가 낮아지고 제조업 지수가 내린다면 그것은 기업 차원에서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며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전과되어 물가를 낮출 것입니다. 그리고 연준은 예정되로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그럴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서 내일 발표될 이 두개의 중요한 지표들을 유심히 관찰할 것입니다. 

 

 

우리의 자세는?

 

많은 분들이 이 두개의 지표를 기다리며 불안에 휩싸여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 지난주 CPI는 좋은 결과가 되었지만 여기서 생산자 물가지수가 오르면 어떻하지? 또 누군가 아가리 파이팅을 하면 어쩌지? 이런 고민들로 매일같이 온갖 뉴스들을 찾아 헤매여 하루를 보내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그런데 그렇게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ㅈ차피 내가 힘들게 찾아다니지 않아도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또 사라집니다.  뉴스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각종 경제지표들도 끊임없이 발표되며, 시장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 많은 노이즈들을 감당하기에는 당신은 너무 착합니다. 무수히 사고팔기를 반복할 것이 아닌 이상 고민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끊임없이 우상향하는 자산을 모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흔들어도 부자의 항에 배를 타고 가야만 합니다. 중간에 내리시면 부자항에 도착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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