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투자 일정입니다. 이번주는 목요일(11/24)이 휴장이고 금요일(11/25)은 오전만 개장합니다. 이렇게 연휴가 있기 전에 시장분위기가 약세일 경우 투자자들은 리스크 오프를 위해 위험자산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는 전반적으로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11월 23일)에는 아래와 같은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 됩니다.
FOMC 회의록 발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S&P 생산자 물가지수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예상치
우선 지난번 FOMC 의사록이 발표되는데요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원들의 구체적인 속내를 파악해 볼수 있고 이를 이용해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예상치가 변경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또한 지난주 고용시장의 강세를 알리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번 주에 또 어떻게 변했ㄴ느지도 수요일에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S&P에서 발표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자 물가 지수도 수요일에 발표됩니다. 그리고 미시간대에서 발표하는 소비자 실내 지수와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수요일에 발표되고 신규주택 판매도 마찬가지로 수요일에 발표 됩니다. 이들 지표들은 전부 너무 좋으면 오히려 안되는 지표들입니다. 현재는 경기가 수축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향후 물가에 하락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경제지표들이 수요일에 한꺼번에 몰려서 발표되는데 거기에다가 바로 다음이 추수 감사절로 휴장이기 때문에 연휴 바로 전날은 거래량이 적으면서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미국주식시장은 첫날부터 별로 좋지 못한 분위기를 보여줬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하락마감하였고, 오늘 시장을 악화시킨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서 다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 확산세입니다.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26000명 이상으로 증가하며 최근 3개월 동안 급증하고 있고, 베이징에서 6개월 만에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목욕탕이나 영화관과 같은 일부 집합시설의 운영이 중단되었고 사망자가 나온 베이징에서는 인구 밀집지역에 대해서 외출자제 요청을 하는 등 다시 코로나의 위협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제이 측면에서 보자면 가장 두려운 것은 역시나 봉쇄로 인한 산업시설의 운영 중단입니다. 광저우에서는 인구 밀집지역에 대해 이미 5일간의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환과 스촨성에서도 5일 정도씩 상업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봉쇄가 내려지면서 중국 전역으로 다시 제로 코비드 정책이 확산 될 수 있다는 위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대 생산국중 하나인 중국의 봉쇄는 전 세계 공급망의 차질을 불러 일으키고 항구도시가 패쇠될 경우 물류의 이동이 제한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생산자 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기업들의 비용 증가로 인한 실적 악화와 더 나아가서는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연쇄, 나비효과가 있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중국 리스크의 경계감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에 맞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위험 자산의 매도를 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리스크가 대두되자 아이러니하게도 버려지고 있었던 달러가 다시 재소환되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일주일 정도 106대에서 횡보를 보이다 오늘 하루만ㅇ 급등하여 108 근처까지 상승했습니다. 내년초까지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중국 리스크가 부상하자 전반적인 거시경제 대상이 악화되며 현재 가장 믿음직스러운 달러로 수요가 다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가 상승하면서 채권 수익률도 함께 올랐습니다. 달러의 수요 증가는 곧 달러를 빌리는 비용의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채권의 이자비용인 수익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채권수익률이 올라가면 성장주에 대한 할인율이 증가하여 주로 나스닥에 속한 기업들의 가격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오늘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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