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오늘 발표되었습니다. 덕분에 수일 동안 약세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가 반등을 하며 분위기를 반전하였습니다. 3대 지수 모두 반등했고 나스닥은 1% 정도 올랐습니다. 그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오늘 증시에 힘을 불어 넣어준 것은 고용지표가 월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 주의 22만 6천 건보다 4000건 증가했고, 이것은 월가의 예상치인 23만건에 부합하는 건수로 나오면서 일단 시장을 안심시켜 주었습니다. 이 지수는 연준이 물가 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노동시장입니다.
실업률이 오르지 않으면 금리를 내려야 할 이유를 들 수가 없기 때문에 물가보다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고용입니다. 고용이 강하다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 예상되고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지 못하는 비관적인 정책을 유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고용이 시장의 모든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지난주 보다 아주 미미하게 증가한 실업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인가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포인트가 연속실업수당 청구 건수 입니다.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를 알려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 연속실업수당 청구 건수입니다. 지난주 16만 9천건보다 6만건이 상향되었고, 예측치보다도 상회하는 167만 건이 나왔습니다. 이는 작년말 이후 1년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추세적으로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오늘 시장을 안심시켰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속청구건수의 증가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후에 다시 일자리를 찾기까지 얼마나 힘든지 나타내주는 지표입니다. 이것이 증가한다는 의미는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고용시장의 강세의 내용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물가와 금리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되도록 이 지표가 증가 추세를 유지해 주기를 바랍니다.
차주 화요일 CPI 발표가 있기 전에 또 한번의 중요한 지표가 오늘 발표됩니다. 맨날 술이야~~, 맨날 중요한 지표 발표야~
그것은 CPI의 예고편인 생산자 물가지수 PPI를 발표하게 됩니다. 기업들이 지출하는 비용에 해당하는 생산자 물가지수는 소비자 물가지수의 선행지표격입니다.
예측치가 전월 대비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이번달은 0.8%가 줄어드는 것으로 기대하는데 기대가 너무 큰것 아니냐는 의문이 듭니다. 왜 이렇게 예측치가 낮은 값일 까요? 유가의 영향 때문에?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가를 제외하는 근원 ppi도 지난달 6.7%에서 5.9%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중입니다. 지난 ISM 제조업 지수등의 지수들을 통해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값들이 경기수축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생산자 물가가 낮아 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은데요.. 조금 지나쳐 걱정됩니다.
오늘 PPI 지표를 지켜 보시고, 차주 CPI가 어떻게 될지 예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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