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매파적 FOMC 회의록 공개에도 시장은....

오늘의 미국 3대 지수는 오후 2시까지는 좋았습니다. 1% 이상의 상승율을 보여줬는데요... 어제 새해 첫 거래일 때의 큰 약세를 딛고 상승 전환한 모습이였는데요... 다만, 오후 2시에 지난 12월 열린 FOMC 회의록이 공개가 되었는데요, 그날도 파월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이 있었는데요, 그게 의사록에 당연히 반영이 되어 있었겠죠. 의사록 역시 다소 매파적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을 하면서  0.4%에서 0.7%의 상승으로 마감한 것이 어제 미국 증시 였습니다.

 

 

어제 공개된 연준 의사록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직 인플레이션이 높다, 그래서 올해 금리 인하의 피봇은 없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시장 참여자는 올해는 연준의 피봇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을텐데요, 그런 기대를 저버리는 연준 의사록이 공개가 된 것이죠. 연준은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는 것이 확신이 들때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한다는 건데 계속해서 올해 내에도 다소의 금리 인상이 있고,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올해부터 새롭게 FOMC 투표권이 있는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닐 카시카리가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었습니다. 올해 추가로 투표권이 있는 총재가 4명 추가 되었는데 매파적 인물은 닐 카시카리 한명입니다. 기준금리를 올해 무려 100BP를 더 올려 5.4%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는 매파적 발언을 하여 시장에 찬물을 끼 얹었습니다.

 

오늘은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는데요... 특징주로는 마이크로 소프트를 들수 있을 것 같은데요.. 5.28%가 내렸습니다. 이유는 주요 사업중에 하나인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가 그렇게 신통치 않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성장이 더디다는 것인데, UBS 증권사에서 목표가를 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기술적 반등이 있었고, 오늘은 반도체 주식이 매우 좋았습니다.

 

 

 

연준의 의사록 공개가 왜 중요하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 의원들의 의견이 있는 것이니까요. 회의록이 공개되기 전까지만 해도 나스닥은 0.81% 상승 상태였는데요.. 어찌되었든 시장 참여자들은 회의록 공개를 기다리며 눈치를 보고 있었는데요.. 회의록이 공개되자 마자 폭삭 하락, 살짝 상승, 폭삭 하락 그런 분위기로 바뀌었는 것 같습니다. 약간 망했다 이런 분위기 였습니다. 회의록 내용은 어떠했나?

 

-의원들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기준금리를 많이 올렸기 때문에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큰 진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원들 중 그 누구도 2023년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측한 인원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2% 목표를 향해 간다는 믿음을 줄때까지는 긴축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입니다.
  어설프게 완화했다가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금리상승의 폭이 둔화되더라도 우리가 물가안정을 추구하다는 그 의지는 꺽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소통해야 겠습니다.

 

만장일치로 2023년에 금리인하는 없다는 것이 매우 크게 와 다았는데요.. 그때 파월도 비슷한 의도로 얘기를 한 것 같았는데요.. 그런데 이 것이 만장 일치라는게 좀...  어떻게 보면 상당히 긴축적이고 매파적이여서 시장이 크게 받아 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에서는 2월에 열릴 금리 인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힌트가 없었으며, 상대적으로 알맹이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12월 파월의 입에서 충분한 매파적 내용이 나왔고, 시장이 그렇게 반응을 했기 때문에 매파적 회의록 공개로 인한 시장의 충격은 매우 제한적 이였다고 봅니다.

 

여러분 꺽이지 않는 고용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와도 아주 제한적인, 마일드한 경기침체가 될 확율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로 형성이 될 수 있습니다. 1분기 내로 바닥이 어디인지 알게 될 것으로 보여지므로 장기 투자 여러분들은 용기를 내시고 어려운 시기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