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연초 중국에 이어 미국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지역에서 테슬라 전기차 전 모델에 대해서 가격을 상당폭 인하했습니다. 이정도로 내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격을 내렸는데요... 가장 인기있는 모델인 모델Y 롱레인지의 경우 거의 20%에 가깝게 인하하여 많은 투자자들이나, 구매 예정자들, 그리고 경쟁사들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 Model S: $94,990 (from $104,990, 9.5% drop)
• Model S Plaid: $114,990 (from $135,990, 15.4% drop)
• Model X: $109,990 (from $120,990, 9.1% drop)
• Model X Plaid: $119,990 (from $138,990, 13.7% drop)
IRA 법안에서 Model Y의 5 Seat의 경우 $80,000의 Limit인 Suv로 구분되지 않고, $55,000 이하로 잡혀져 있는 승용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 분류가 부당하다고 여겨지니 3월달에 IRS에서 재조정이 있을 예정으로 잡혀져 있어, 구매자가 구매를 하지 않고 기다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재고가 쌓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테슬라에 대해서 현 시장 및 정부가 호의적이지 않은데 3월 IRS에서 법안에 대한 적용 모델을 재 조정시에도 어떤 결과가 이루어질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 참에 치킨 게임으로 들어가면서 테슬라가 수비에서 공격의 포문을 열은 것입니다. 그럼 테슬라는 누구와 치킨 게임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녜, 내연기관 업체들과의 치킨 게임인 것입니다.
올해 2023년은 전기차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매우 많습니다. 전기차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경기가 좋지 않아, 비교적 싼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 전기차 생산 업체의 경우 차값을 내린 테슬라보다 더 위험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이 가격하락의 소식이 나오자 마자 비상 회의를 진행했을 것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전기차는 더 많이 싸져야 합니다. 그래야 침투율을 올리고, 전기차 시대를 빠르게 열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배터리 기술이나 생산에 대한 혁신이 발생하면 그런 시대가 빨리 올수 있을 것입니다.
테슬라가 이번 가격 인하를 극단적으로 진행한 것은 좋은 면과 나쁜면이 공존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익율 감소가 예상되어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의 볼륨을 더욱 높이고, 경쟁사 대비 확고한 위치를 재고하고, 많은 판매를 통해서 FSD의 SW 매출 증가 및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비 감축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테슬라는 가격을 다운시켜야 할 시기가 있고, 그것이 IRA 및 경기침체로 빠르게 시행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Dan Ives는 트위터에 Tesla의 대규모 가격인하에 대한 단기적 반응은 부정적일 것이며, 주가도 약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를 통해 숲을 보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는 EV 군비 경쟁에서 잘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 테슬라에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에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기회다 싶게 목표주가를 하향시키거나, 매도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기에 마진이 떨어지도록 허용하여 거래량이 계속 증가할 수 있도록 가격을 인하하고, 그에 반해 FSD와 같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자동차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테슬라의 이익에는 크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표이후 테슬라 주가는 116불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몇주 전의 10% 이상씩 쉽게 폭락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단기 주가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번일은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일로 장기적으로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번에 조정될 때 마다 분할 매수가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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